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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9. 버지니아울프 블루&그린

 Virginia Wolf Blue & Green 민지현 육김 더퀘스트 2023 280 9791140704057  최근에 정말 감명깊계 읽은 책. 감동받은 책이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수 있지? 책을 읽으면서도 너무나 필사하고 싶었고 당장 영어 책을 구해서 읽고 싶을 정도로 읽으면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것 같은데 또 그 의식의 흐름을 저렇게 표현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일상을 쓴 것 같으면서도 또 의식이 들어있고 그 안에 숨겨진 뜻이 있을 때도 있고 매우 은유 적일 때도 있고 직설적일 때도 있다. 단편이라 짧은 글들이지만 그 글들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나도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는 편인데 이런 글을 쓰고 싶다. 어떻게 색상을 가지고도 자연을 저렇게 묘사할 수 있을까? 의식의 흐름이지만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하고 원어로는 떤면 표현이 되어있는지 너무나궁금한 책이다.   마지막에 해설이 있어서 내가 이해한 게 대충 맞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람마다 이해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흐름이 있으니...) 당연히 맞은 것도 있고 아예 뜬금없던 것도 있었다. 전쟁 이야기의 은유는 거의 못 알아들음.. ㅋㅋ  그리고 표지가 잔잔한 물결이 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그게 없어서 아쉬웠다. 요즘 유행하는 일러스트 표지보다 더 책을 잘 표현해주는 표지인 것 같다. 곧 원어 책 찾아볼 예정.

독후감28. Daily Look 365

 Daily Look 365 스타일 어드바이저 Hana 김현영 옮김 티나 399 2016  글이 거의 없는 그림 책이라서 엄청 빨리 읽었다. 가볍게 읽으려고 빌린 책이다 일본 책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일본 패션 느낌도 많이 나고 실용적이고 소박한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던 것이 기본 아이템을 찝어주고 계절 별로 아이템을 정해놓은 뒤에 그 안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물론 날짜마다 나들이, 아이학교, 도서관 등 테 마를 정해놓긴 했는데 그건 안 맞는 거 같고 다양한 조합을 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책이다.  아마 현대인들이 누구나 다 하는 고민이 웃은 많은데 입을게 없다는 건데 이런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 불만한 책이다. 이 옷들이 이렇게도 조합이 된다고? 이렇게나 다양한 조합이 된다고? 싶은 코디들을 보여주는데 총 옷 개수는 적다. 2016년 책이니까 이제는 8년정도 되어서 뭔가 유행이 지났어야 하는데도 기본템이 많아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유행에 뒤처지지 않은 느낌이다.  패션을 배운다기 보다는 내 옷장을 더 활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옷 조합을 보기 위해서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