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9. 버지니아울프 블루&그린

 Virginia Wolf

Blue & Green

민지현 육김

더퀘스트

2023

280

9791140704057



 최근에 정말 감명깊계 읽은 책. 감동받은 책이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수 있지? 책을 읽으면서도 너무나 필사하고 싶었고 당장 영어 책을 구해서 읽고 싶을 정도로 읽으면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것 같은데 또 그 의식의 흐름을 저렇게 표현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일상을 쓴 것 같으면서도 또 의식이 들어있고 그 안에 숨겨진 뜻이 있을 때도 있고 매우 은유 적일 때도 있고 직설적일 때도 있다. 단편이라 짧은 글들이지만 그 글들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나도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는 편인데 이런 글을 쓰고 싶다. 어떻게 색상을 가지고도 자연을 저렇게 묘사할 수 있을까? 의식의 흐름이지만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하고 원어로는 떤면 표현이 되어있는지 너무나궁금한 책이다. 

 마지막에 해설이 있어서 내가 이해한 게 대충 맞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람마다 이해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흐름이 있으니...) 당연히 맞은 것도 있고 아예 뜬금없던 것도 있었다. 전쟁 이야기의 은유는 거의 못 알아들음.. ㅋㅋ

 그리고 표지가 잔잔한 물결이 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그게 없어서 아쉬웠다. 요즘 유행하는 일러스트 표지보다 더 책을 잘 표현해주는 표지인 것 같다.


곧 원어 책 찾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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