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41.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최정태

한길사

2024.3.15

328쪽

9788935678594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 솔직히..  도서관은 그저 책을 빌려 보는 곳일 뿐이었다. 책을 많이 읽지만 자취해서 짐을 늘리기 힘들기 때문에 사지는 못하는 사람으로서 이사 할 때마다 근처에 도서관이 있으면 등록하고 빌려보고 했지만, 가장 많이 간 것은 아마  대학생때 교내 도서관이랑 현재 택배로 보내주는 회사 도서관이다.  큰 도서관이 있어도 멀거나, 아니면 귀찮아서 안 가게 되는게 현실이고 우리나라는 대체로 그렇게 오래된 도서관이 있지도 않다. 오래된 도서관 리모델링을 바로바로 하기도 해서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지 않다.

 유럽이나 여행 갔을 때는 가끔 도서관이 있으면 지나가  거나 화장실에 들르곤 했지만, 그 언어를 읽을 수 없기도 하고 굳이 시간을 쓸 것까지는 없어서 잠시 쉬다 나오는 정도로 지나쳤었다. 그런데 유럽이나 미국에 이렇게 오래된 도서관들이 있고, 역사적, 건축학적으로도 문화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도서관의 다양한 의도, 역사, 문화재, 가치 등을 알게 되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사진이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진이 몇 장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여행 가게 되면 그 곳이 도서관을 한번 더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생각지 못하게 만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