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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68.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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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최유정 밥북 2021.10 192쪽  회사 근처 도서관에서 강의가 있어서 참여하였는데, 바로 이 책의 저자분이셨다. 나름 혼자산지 15년 차이고 인테리어에 지대한 관심이 많아서 보게 되었다. 강의때 들은 내용이랑 겹치는 내용도 있고 강의만 있는 내용도 있고 책에만 있는 내용도 있고 그랬다.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안 되는 내용이 많기는 하다. 그래도 다양한 꼼수 소품이나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좋은 수업이었다. 이 분이 나오신 영상도 좀 있는데 영상도 재미있다! (영상 링크 넣기) 

독후감67. THIS IS ITALIA 디스 이즈 이탈리아 2024~25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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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ITALIA 2024~2025년 최신판 전혜진 , 윤도영 , 박기남 글/사진 테라출판사(TERRA) · 2024년 03월 15일 688쪽 도서관에 예약을 해놨는데, 여행 가기도 2~3주 전에 입고가 되었는데 결국 3주짜리 여행 다녀오고 나서 일주일이나 지나서 받은 책이다. 그래도 읽을만 했는데 오히려 내가 여기를 안 갔구나, 여기를 갔구나, 여기는 이랬지, 가격이 올랐는데 모르고 있네 업데이트가 안 되었네 등을 알 수 있었다. 봤던거를 다시 볼 수도 있었고 어떤 뜻인지 한 번 더 알 수도 있었다. 뭐 워낙 유명한 책이니까 알차게 들어있는 책이다. 기촌 년도 책으로 봤었는데 크게 차이가 없다. 아무래도 책이니 실시간 업데이트가 어려운 건 알지만 충분히 변경 가능한 부분도 작년 책 내용이랑 거의 동일한 듯 해서 그것은 아쉬웠다.

독후감66. 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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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종이 책+ebook) 이혜준 , 임현승 , 정희태 , 최준호 저자(글) 동양북스 · 2021년 05월 31일 496쪽  조금 특이한 책이다. 루브르 공식 가이드 여러 명이 나눠서 쓴 글인데 여러 명이 쓴 글임에 도 불구하고 문체가 일정하다. 그리고 한 그림에 대해서 짧게 짧게 적혀 있고 호흡시 짧아서 금방 읽기 좋은 책이다.  올 10월에 루브르에 다녀왔는데 본 그림도 있고 보지 못한 그림도 있다. 본 그림은 더 반갑고 아! 이런 뜻이구나 싶어서 재미있었다. 다만 역사 순서라던가, 국가순, 화풍순이라던가 그런 분류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시관 세 곳으로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는 딱히 대중 없는 순서로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가볍게 읽기는 좋은 책.  다만 원본이 있는 그림 책들의 전반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화질이 그리 좋지 않아서 구글에서 사진을 직접 찾아가면서 읽어야 했다. 화질 해상도 구현은 못하더라도 QR코드로 원본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요새는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Wikipedia, Google Arts&Culture 등에 서 고화질 그림을 볼 수 있다.) 나는 종이책과 ebook을 빌려서 동시에 읽는데 (이동할 때는 핸드폰으로 읽는다) e-book은 진짜 너무 그림이 작았다. 확대되는 것도 아니고, 보통 ebook이면 텍스트만 뽑아와서 글자 사이즈 조절이 되는데 이 책은 스캔을 해 놓아서 한 쪽이 그냥 통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가 너무 불편했다.. 뭐 이런 이북이 다 있는지.. 책 자체는 좋은데 편집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주었으면 좋겠다.

독후감65.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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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하루의 꿈,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박송이 저자(글) 빅피시 · 2023년 05월 17일 306쪽 (종이책+ebook)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파리에 다녀온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가서 본 그림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도 하고 못 본 건 아쉽기도 하고 보기만 했던 그림들도 아 이럴 뜻이 숨어 있구나, 이런 배경이 있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오랑쥬리나 로뎅 미술관도 갔는데 그런 작은 미술관들에 대한 설명도 짧지만 들어있어서 좋았다. (대부분 책들은 루브르, 오르셰 등 대형 미술관만 설명하고 끝이다.) 엄마에게도 강추해서 같이 유럽 갔던 엄마도 읽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이 메인 주제 그림이 아니더라도 추가 설명을 위해 들어간 그림들도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안 적혀 있는 책이 너무 많다. 유럽에 있으려나? 내가 봤으려나 하고 찾아보면 미국에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정말 너무 아쉬운 게, 아마 비용의 문제겠지만, 그림 화질이 너무 안 보인다. 그림에 꽃이 있다거나 바닥 무늬가 있다거나 하는 설명들이 있는데 하나도 안보여서 구글에서 원본 사진을 찾아서 보고 아~ 이런 설명이구나 하고 알게 된 부분이 많았다. 화질 해상도 구현 은 못하더라도 QR코드로 원본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요새는 소장하고 있는 미 술관, Wikipedia, Google Arts&Culture 등에서 고화질 그림을 볼 수 있다.)

독후감64.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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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2023-04-05 박미나(미나뜨) 시원북스 216쪽 종이책  읽는 책은 아니고 보는 책이다. 지베르니에 갔을 때 가을이고 10월이라서 꽃이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꽃들이 있었다. 아침 공기는 차가웠지만 그 곳 만은 봄인 듯한 풍경이었다. 가을이라 수련은 없었지만 물의 정원에 낙엽이 붉게 있어서 그것도 나름 예뻤다. 근데 구경하면서 궁금했던 점은 이 꽃들의 이름이 무엇인가? 였다. 시즌별로 정원사를 고용해서 다른 꽃을 심고 가꾸고 하는 정원이라서 정원에 딱히 이름표 같은 것이 없었다.  같은 꽃이라도 모네는 날짜를 다르게 심어서 순차적으로 피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꽃 이름은 알 수 없고 사진만 많이 찍어 놨는데 그런 꽃 이름들을 일부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모네나 그 주변인들의 말이 한 글귀 씩 있어서 같이 읽으면서 감상하기 좋았다. 가볍게 보기 좋은 책이고 특히 지베르니를 갔다 온 사람이 보기 더 좋은 책이다. (컴퓨터에 사진은 내가 찍은 지베르니 사진. 2024.10.7)

독후감63. 일잘하는 마케터는 스토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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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 마케터는 스토리를 만든다 박희선 (종이책+ebook) 2024 매일경제신문사  304쪽  나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마케팅을 배운다고 하면 기본 교재로 쓸 수 있을법한 책이다. 나는 오히려 마케터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으로써 이런 기교로 나를 꾀고 있었구나, 이렇게 소비에 빠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ㅋㅋ)  꼭 마케팅이 아닐지라도 우리 생활에 퍼져 있는 브랜드, 상품, 또 그에 관한 이미지에 대 해서 어떻게 그런 이미지가 되었는지 역사나 뒷이야기도 알 수 있었고 나도 모르게 스며 들어있는 그들의 마케팅 스토리에 대해 깨달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예시를 적절하게 들어 놓았고 친근한 문제로 쓰여 있어서 읽기 쉬운 책이다.

독후감62.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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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홍종호 다산북스 2023 332쪽  좋은 책이다. 한 챔터마다 정확한 주제가 있고 글도 잘 쓰셔서 술술 읽힌다. 학자가 쓴 책인데도 전문성보다는 대중성을 잘 잡은 느낌이다.  기후위기는 보통 과학자나 환경운동가 등이 많이 주장하시고 경제학자는 일반적으로 대척점에 놓인 분들인데 이런 경제학자가 경제학적으로 기후위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저자 본인도 스스로 그 부분을 잘 알고 계셨고 그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셨다. 저자 본인의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주제와 벗어나지 않고 너무 저자를 많이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납득이 가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경제적으로도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저탄소, 그린산업이 이득이고 돈이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각종 그래프, 경제학 논문, 경제학자들의 말을 인용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나는 책을 읽는 개인이고 우리 회사는 환경 문제와 결과론적으로는 큰 상관이 있어도 (건강에 관련된 회사이다) 생산주체가 아니라서 생산 문제에 내가 관여하기도 어렵고 개인적으로 실천하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설명해 주시지는 않아서 내가 당장 실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정부 정책, 산업 내에서, 국제적으로도, 무역의 부분에서도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것이 길게 미래까지 보았을 때 얼마나 경제적으로 이득인지 알 수 있었다. 당장 내 일이 아니더라도 이런 세계적인 흐름은 꼭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투자적 관점이라도)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고 이해하게 된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