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종이 책+ebook) 이혜준 , 임현승 , 정희태 , 최준호 저자(글) 동양북스 · 2021년 05월 31일 496쪽 조금 특이한 책이다. 루브르 공식 가이드 여러 명이 나눠서 쓴 글인데 여러 명이 쓴 글임에 도 불구하고 문체가 일정하다. 그리고 한 그림에 대해서 짧게 짧게 적혀 있고 호흡시 짧아서 금방 읽기 좋은 책이다. 올 10월에 루브르에 다녀왔는데 본 그림도 있고 보지 못한 그림도 있다. 본 그림은 더 반갑고 아! 이런 뜻이구나 싶어서 재미있었다. 다만 역사 순서라던가, 국가순, 화풍순이라던가 그런 분류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시관 세 곳으로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는 딱히 대중 없는 순서로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가볍게 읽기는 좋은 책. 다만 원본이 있는 그림 책들의 전반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화질이 그리 좋지 않아서 구글에서 사진을 직접 찾아가면서 읽어야 했다. 화질 해상도 구현은 못하더라도 QR코드로 원본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요새는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 Wikipedia, Google Arts&Culture 등에 서 고화질 그림을 볼 수 있다.) 나는 종이책과 ebook을 빌려서 동시에 읽는데 (이동할 때는 핸드폰으로 읽는다) e-book은 진짜 너무 그림이 작았다. 확대되는 것도 아니고, 보통 ebook이면 텍스트만 뽑아와서 글자 사이즈 조절이 되는데 이 책은 스캔을 해 놓아서 한 쪽이 그냥 통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가 너무 불편했다.. 뭐 이런 이북이 다 있는지.. 책 자체는 좋은데 편집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