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31. 별의 길 (양세형 시집)
별의 길
양세형 시집
박진성(조각상/표지그림)
이야기장수 (주)문학동네
2023.12.4
978-89-546-9713-2 03810
180쪽
시집은 진~짜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교과서에서나 봤지 따로 읽은 적은 거의 없는 듯 하다. 교보 신논현에서 보고 도서관에 신청해서 빌려서 읽은 책이다. 개그맨인데 수필이나 에세이도 아니고 시집을 냈길래 신기해서 읽어보았다. 물론 시집인 만큼 빠르게 읽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책이다. 은유나 비유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좀 일차원적으로 은유 한 느낌. 교과서에서 봤던 시들이 얼마나 고급? 시인지 좀 더 알게 되었다. 은유와 비유가 가볍고 시의 은율이나 라임이 살아있는 느낌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책이었다. 유명해서 출판할 수 있었던 느낌? 차라리 블로그 같은 곳에 개인적으로 계속 연재를 먼저 하다가 유명해져서 출판하는 그런 케이스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시인 하상욱처럼...) 그래도 계속 이렇게 글을 쓰고 책을 내고 도전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그리고 그림이 뭔가... 우리 엄마 어릴때 있던 못난이 인형같은 느낌인데 조각가 분이 따로 계시고 일부러 배치된 조각인 걸 알아서 좀 놀랐다. 술취한 아저씨같은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 막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다. 본인의 자연스러운 사진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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