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44. 나인

 나인

천선란 장편소설

2021

428쪽

9788936438609



 소설은 진~짜 오랜만에 읽는다. 심지어 판타지 소설이다. 대충 어떤 내용인지조차 모르고 그냥 표지에 이끌려서 읽었는데 진짜 재미있게 읽었다. 너무 억지스럽지도 않으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회귀나 마법물도 아닌데도 흡입력있다. 청소년의 고민도 들어있으면서도 SF이면서도 또 범죄스릴러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다가 시점과 시간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헷갈리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챕터별로 호흡이 길지 않아서 끊어 가면서 읽어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나는 창작에는 약하다. 요즘 하는 말로 MBTI로 치자면 T라서 그런 듯 하다. 뭔가를 쓰고자 하면 이런 독후감 같은 내용은 쓸 수 있어도 새로운 것을 창작해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 소설을 보면서 감탄한 게 와~이런 사람들이 소설가구나.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구나 싶었다. 청소년들에게도 추천이고. 어른에게도 추천이다. 비쥬얼적으로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넷플릭스 드라마나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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