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53. 수학,생각의 기술 UP
수학, 생각의 기술 UP
박종하
김영사
462쪽
2023년
책 표지 설명
-창의력을 깨우고 ㅇ리상을 바꾸는 7가지 수학적 사고법
-수학, 어떻게 알차고 똑똑하게 써먹을까?
-어른과 청소년 모두를 위한 현실 밀착 수학 이야기
나는 학창시절 수학을 싫어했다. 만약 이렇게 설명해주신 선생님이 있었다면 뭔가 달랐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학창시절에 수학을 싫어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이해가 안가서. 나는 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해를 하고 그 이해가 되면 바로 체득하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 문제를 못 푸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서 과학에서도 생물이나 지구과학은 잘 했고 물리나 화학은 못 했다. 왜 그런고 하니 생물/지구과학은 인과관계가 있는데 (예를 들어 음식물이 입을 들어가서 목구멍을 넘어가서 위 소장 대장을 걸쳐 흡수되어 똥이 나온다는 것. 이해가 가니까 외울 필요가 없다.) 물리나 수학 선생님들은 그냥 공식을 주고 외우라고 한 다음에 문제 푸는 방법만 알려줬다. 왜? 그런지는 안 알려줬다. 위에서 비유한 것으로 다시 비유하자면
공식 : 음식물+소화=똥. 공식 외워라. 끝
이정도 였달까? 소화가 뭔지 왜 똥이 나오는지 말을 안해주니까 뜬금없이 그냥 똥이 나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일상생활에서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정도만 하면 별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데다가 전엔 안 그랬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이 계산까지 알아서 다 해주기 때문에 그런걸 외우는게 더 불편할 지경이다. 그래서 그런지 공식은 더더 안 외우고 원리를 탐험하는데 초점이 가 있지만 예전에는 공식을 무조건 외우고 시작했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수학을 싫어했었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르는 데에도 약간 주저했는데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라 수학을 통해 어떻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지, 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일상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방법들도 있었는데 왜 그런지에 대해 수학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사고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다만 중간중간 정말 깊게 수학식이 나올때는 조금 집중하기 힘들었다. ㅎㅎ
수학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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