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56. 삶은 예술로 빛난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
조원재
2023
336쪽
읽은날 : 2024.10.30~11.3
회사에서 복지로 받은 책. 스스로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
표지는 조르주 쇠라 그림 같은데 왜 선택한지 모르겠다. 쇠라 그림은 훨씬 더 아름다운데 이 표지는 촌스럽게 느껴진다
누군데 이런 알맹이 없는 글을 써서 출판까지 했나 봤더니 베스트셀러인 '방구석 미술관' 의 작가였다. 나야 뭐 .. 미술을 워낙 좋아해서: 루브르, 피카소뮤지엄, 오르세, 내셔널갤러리, 우피치, 바티칸 등 다 가보고 기본적인 미술사의 흐름이나 작가의 이력, 화풍 등은 알고 있어서 저런 기초 책은 잘 안 읽는 편이다. 기본 상식 관련 베스트셀러들은 시시한 경우가 많아서. 아마도 그런 기본적인 내용을 잘 잡아줘서 베스트셀러가 된 모양인데 그 작가의 에세이? 수필 같은 책이다. 호흡이 짧고 문장이 술술 잘 읽히기는 해서 삼일 만에 읽었다.
이 책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인생과 예술에는 정답이 없고, 둘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예술을 쓸데 없는 것으로 치부한다거나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만 보는 사
람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울림이 될 수 있는 책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 사람들은 이 책을 안 볼 것이고 이미 예술을 사랑하고 본인의 인생을 충실히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읽지 않아도 이미 당신의 인생에 예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꾸 깨달음을 주려고 해서 불편했다. 책의 내용처럼 인생이나 예술은 정답이 없는 것
인데 정답이 없다는 것을 자꾸 반복하며 본인의 이력 + 감상을 통해 독자를 계몽시키려 하는 책이어서 나와는 맞지 않았다. 나는 내 인생을 이미 잘 살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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