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74.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한광훈.
우선 호흡이 길어서 힘들었다. 나는 책을 짬짬이 읽는 편이라 어디선가 짧게 짧게 끊어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예술이나 미술 관련 책들은 작품별로 조금씩 끊어져 있어서 읽기가 편한 편인데 이 책은 미술관 하나에 대해 통째로 줄줄 이야기하고 있어서 호흡을 끊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많이 가지 않는 미술관들을 상세히 이야기 하고 있어서 좋았고, 이탈리아에 갔는데 지나친 곳들이 많아서 못가서 아쉬운 곳들이었지만 그 설명들도 재미있었다. 개인의 의견과 대표작품들의 흐름, 그리고 미술사와 작가들에 대해서 적절히 섞어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아주 쉬운 책은 아니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다. 그림만 봐서는 모르는 뒷 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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