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81. THIS IS TOKYO 23~24

 THIS IS TOKYO 23~24






 갑자기 도쿄행 비행기를 끊게 되었다. 원래 친구가 가자고 해서 친구랑 가려고 했는데 둘다 회사 사정이 달라서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아서 나 혼자라도 가려고 가게 되었다. 1.1일에 가는 비행기를 일주일 전인 12.25에 끊었다. 비행기는 26.5만원 숙소는 15만원에 4박. 

 원래 엄청나게 계획적인 스타일이라 적어도 6개월 전에는 비행기 표를 끊는데, 이렇게 끊으니까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원래 짐만 일주일은 싸는 스타일이라... 그나마 해외 여행 경험이 많아서 짐을 싸긴 했지만 너무 준비 없이 가서 실패였다.

 그래서 그나마 책이라도 읽고 가야했는데, 너무 직전이어서 최신 책들은 다 대여가 나간 상황이었다. 여행책은 1년만 지나도 최신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읽게 돼서 꼭 회사나 근처 도서관에서 최신 책을 빌려 읽는 편이다. 그래서 최신 책은 아니지만 직전인 23~24년도 책을 빌리게 되었다. 그런데 깜짝 놀란 것이, 24년 4월에 오사카 갈 때만 해도 환율이 870원이었고 갔을때도 계엄 때문에 환율이 올라서 935원인데  체포 이후엔 다시 920원으로 내렸는데, 이 책의 기준환율은 2023년 4월 기준으로 1000원이라고 되어 있다..... ㄷㄷㄷ 게다가 저번 여행도 그렇고 이번 여행도 일본 물가 싸다~ 어떻게 이렇게 싸지 하면서 돌아다니고 쇼핑 엄청 했는데 이 책에서는 식비가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싸다고 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기도 하겠지만 여행 책은 1~2년만에도 이렇게 급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디스이즈 여행 시리즈야 뭐 워낙 유명하니까~ 당연히 있을 내용은 다 있었다. 근데 실제로 가보니 그 사이에 많이 변해서 완전 똑같진 않았다. 일본은 원래 한 30년간 변하지 않는 나라였는데 요새 물가도 오르기도 하고 나라가 좋 많이 변해서 그런지 많이 변해 있었다. 

그래도 10년만에 가는 도쿄라서 동네 이름만 알고 위치를 까먹었었는데, 지도 보고 어느 동네가 뭐가 있는지 다시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전에 갔던 곳들 안 가고 못가본 곳들 새로 가보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

 얼마 전에 내가 여행 책을 보고 있으니 어떤 지인이 인터넷에 다 있는데 왜 보냐고 했다 여행 책은 "무엇이 있는가"를 볼 때 보는 것이고 인터넷은 그 무엇이 어떤지 현 상태클 체크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격, 교통, 운영시간 등) 그렇게 쓰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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