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89] 홀리데이 인 뮤지엄
홀리데이 인 뮤지엄
되게 빨리 읽은 책이다. 이들..? 거의 이삼일 만에 읽은 책이다. (원래 나는 첫 날에는 서문 정도만 읽어서 거의 안 읽은거나 마찬가지다.) 작년에 유럽에 다녀오면서 유럽 미술관 책을 엄~청 많이 읽었는데, 유럽 미술관 책만 읽다 보니 우리나라 미술이나 우리나라 미술관에 대한 책도 읽고 싶어서 빌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화가와 미술관에 대해 적혀 있었고 특히나 이건희 전시에서 봤던 화가나 그림들이 많아서 좋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한가람을 주로 가지만 최근에 수원미술관도 갔고 대구미술관도 연 1회정도는 다니는데 아는 곳들이 나와서 기뻤다. 강원도에도 좋은 미술관들이 많은걸 알게 되었다. (차가 있으면 자주 갈텐데 ㅜㅠ)
그런데 반 정도는 한국 화가가 아니라 모네 같은 유명 화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어서 아쉬웠다. 국내에 있는 작품을 위주로 설명한 것도 아니고, 그냥 유명한 작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천경자 작품은 시청역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상설로 항상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전시 준비중이었다. 좀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이 신기했는데, 책 옆면에 제본이 다 드러난 방식이었다. 짝쪽 펴져서 보기는 편했지만 도서관 관리자 입장에서는 스티커 붙이기도 애매하고 종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집에 책을 인테리어도 쌓아놓기도 좀 애매한 디자인이었다.
한국 작가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것은 좋았으나 그 내용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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