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00] 이기적 유전자

 몇 번이나 빌리고 반납하고 빌리고 반납하고를 해서 겨우 읽은 책. 우선 너무 어럽다. 심지어 읽다가 반납하고 다시 빌리니까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은 것도 여러번이다. 어려운게 내용도 어렵지만 번역이 잘 된 건지 모르겠다. 원문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문장의 호흡이 너무 길고 이해가지 않는 문장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게 번역의 문제인지 원문도 그런 건지 모르겠다. 내가 존경하고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 (최근엔 소홀했지만)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총균쇠 이후로 가장 읽는데 오래 걸린 책인 것 같다. 그래도 총균쇠는 순수과학보다는 인문학적인 느낌의 책이라서 조금 더 이해가 갔는데, (작가가 인문학자이기도 하고) 이 책은 과학자가 쓴 과학 책인데 그걸 인문학적으로 비유해놔서 그런가 이해하기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생명체나 사회행동처럼 비유가 쉬운 부분은 이해가 좀 갔는데 세포 단위, DNA 단위로 들어갈수록 더 어려웠다. 게다가 1976년에 나와서 개정이 조금씩 된 책인라 그런지 (기본 내용은 변함없지만) 더더 어려웠다. 게다가 개정이 될수록 개정 때마다 .작가가 덧붙인 글들이 글 서미와 말미에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그것도 책이 더 어려워지는데 한 몫 한 것 같다.

 언젠가 다음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우선은 쉬운 책 좀 읽어서 워밍업 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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