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98] 쓸만한 인간 - 배우 박정민
쓸만한인간
박정민
배우 박정민. 작품을 잘 챙겨 보지도 않고 사실 지금 보니 나온 작품을 제대로 본적도 없는 배우다. 다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배우가 책을 쓴다고? 김혜자 선생님의 책은 읽었었지만 그 이후에는 배우가 쓴 책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서 골라봤다.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본인도 서두에 써 놀긴 했지만 블로그에 쓴 개인 일기 같은 책이다. 가끔은 깊은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고 가끔은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도 있다. 뭐 이런결 쓰나 싶을 정도로 가벼운, 남에게 피해를 끼친 이야기까지 있어서 신기했다. 이정도로 이미지 메이킹을 안 하고 속을 드러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성 대상화 하는 이야기를 싫어하는데 (나 이때까지 고생했으니까 이제 여자만나서 보상받을래 등) 약간 그런 이야기도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불편했다. 외모적으로 내 스타일도 아니라서 보지 않았던 배우인데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연기는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연기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왜 연기파로 불리는지는 알 수 있었다. 다음에 책을 더 낼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는데 그 때 읽어보지는 않을 듯.
그냥 가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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