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17]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이경규 회사 옆 동사무소 건물에 구립 작은도서관이 있는데, 어린이 책이 많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었다. 보통 대차대여/반납 용으로 쓰는 도서관인데, 그날따라 그냥 들어가서 봤더니 새로 나온 책들도 많았고 특히나 이경규 에세이가 있었다. ebook에서 봤던 책이기도 하고 3월인가 나온 따끈따끈한 신책인데 2개월만에 들어와있어서 오! 도서관이 열일하는군 하고 빌려온 책이다. 가벼우면서도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었다. 이경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롱런하고 있는지 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책도 가법고 글씨도 커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 책을 읽는데 어디선가 이경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가볍게 독서하기 좋은 책이다. 이경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볼만 하다. 약간의 철학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