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27] 숙론
숙론 어떻게 마주앉아 이야기할 것인가 최재천 김영사 2024 224쪽 유튜브로 알게 된 분이지만 누군가를 존경하지 않는 내가 정 말 충분히 존경해 마지 않는 분 중 하나이고 최재천 교수님의 책은 꽤나 많이 읽었는데, 이번 책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책 자체가 실망스럽다기보다는 뭐랄까... 교수님 책과 유튜브를많이 본 사람들은 아마도 느껴지는 내용일텐데 이미 다 읽어본? 들어본? 내용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이전에 <최재천의 공부> 라는 책에서 본 내용이 많이 겹친다. 물론 어린시절보다는 교수 시절에, 가르치는 방법,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수업의 차이 이럴 것들이 좀 많지만 유튜브도 몇 번 봤다고 하면 교수님의 인생에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런치박스 미팅, 하버드 대학 시절 등등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토론이나 서로 싸우고자 하는 대립이 아니라 서로 갈 이 이야기해가며 같은 방향으로 올바른 결론을 내야 하는 숙론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당연히 그 부분은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