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23]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황예지
표지가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검색하면서 다정한 이라고 쳤더니 나와서 같이 빌려보게 된 책이다. 포토그래퍼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는 사람이지만, 에세이였고 본인의 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었다. 담담하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글이었다. 그리고 고향이 금천구 시흥동이라고 해서 신기했다. 나도 우연히 흘러흘러 금천구에 살기 때문에... 배울 게 있는 책은 아니었고,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었다. 작가의 가정사도 있고 그래서 솔직하게 담아내기 어려웠을텐데, 그런 고통을 담담하게 사진과 함께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작가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책이다. 굳이 타인이 읽을 필요는 크게 없어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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