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2. 빅맥&버건디 지극히 현실적인와인 페어링

 빅맥&버건디

지극히 현실적인와인 페어링






바네사 프라이스, 아담 라우쿠프

청담숲 2023

979-11-979321-9-9 03590

248

글씨가 너무 작다. 다단으로 나눠서 글을 써 봤는데 왜 그렇게 한지 모르겠다. 영어로 쓸 경우 다단으로 쓰면 글이 더 늘어지는데 원본 책도 이런지 한 번 보고싶다.

디자이너가 엄청 열일한 책이다. 파트 별로 색상도 다르게 하고 여러 감각적인 디자인을 넣어서 와인 책이 아니라 디자인 관련 책처럼 보일 정도로 디자인적으로는 홀륭하게해 놓았다. 그러나 그 디자인적인 훌륭함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


 너무 미국스러운. 책이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는 흥미롭긴 하지만.. 우선 빅 맥이나 맥앤치즈 처럼 아주 무난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음식이 미국 음식이다. 뭐... 스키틀즈나 트윙키까지는 한국에 있는 경우도 있고 먹어보기도 해서 이해해보겠는데.. 트레이더 조의 냉동 가정간편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면 나는 그 음식이 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와인의 기본을 알고 싶다면 볼만한 책은 아니고 .. 와인을 어느정도 알면서 미국에 살고있다면 볼만한 책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미국에 산다면 페어링이나 와인을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그런 특이한? 내가 잘 모르는 음식들에 대한 설명도 별로 없고 그림도 많지 않아서 내가 구글 검색을 해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그런다고 맛을 알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서 암튼 흥미롭지만 이래저래 아쉬운 책이었다.


덧.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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