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46.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 인물편
32인
신성권
하늘아래
2024. 1월
304쪽
9791159970931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32명을 시간순서대로 설명 해 주고 있다. 서양 철학자는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 밖에 없긴 한데 항상 햇갈리는데 그들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정리 해놓은 책이다. 철학서가 아니므로 당연히 깊게 들어가지는 못하고 (인물 하나만 해도 제대로 파보 려면 책이 몇 권씩 필요하니까...) 역사 순서대로 철학자가 어떤 주장을 했는지, 어떤 역사적 흐름에 따라 기존 철학자에게 영향을 받고 다음 철학자에게 영향을 줬는지, 어떤 주장을 했는지, 어떤 저서가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호흡이 짧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편했다. 고으등학교 다닐 윤리와 사상 수업을 무조건 들어야 했는데, 이 시간이 제일 싫었다. 대부분 의 사회 수업을 좋아했는데 (사회문화, 한국사, 세계지리, 한국지리 등) 이 수업이 싫었던 것은 철학자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하거나 내 생각을 펼칠 수 있는게 아니라 그저 누구 는 무슨 학파고 어떤걸 주장했다는 걸 주입식으로 외우도록 시켰기 때문이다. 특히나 철학은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외우는 것은 하등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7차 교육과정에 서는 그랬다. 수업시간에 웬만하면 딴짓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수업만큼은 그냥 수업을 아예 듣지 않아버리고 평소에 약하던 수학 문제를 풀 정도였다. 차라리 책을 읽는게 철학적 사고에 더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서양 철학 자체를 외면할 수는 없는데, 이 책 덕분에 다시 기초를 세우고 전반적인 정리를 할 수 있었다. 현대 사회 철학 교양 책으로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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