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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94] 파리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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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미술관 이혜준(글로브)  다 24년 10월에 가본 곳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되게 읽기 쉽게 되어 있고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유럽 가기 전부터도 빌리고 싶어서 회사 도서관이랑 동네 도서관을 항상 뒤졌었는데도 대여중인 책이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지금도 내 뒤에 예약이 되어있다) 오르셰, 오랑쥬리. 로댕, 풍피두센터, 루브르 순으로 있는데 루브르가 먼저 나오지 않아 의외였다. 보통 이런 미술관 책들은 대표 그림을 짚고 하나하나 그 그림에 대해서만 설명을 해주거나, 아니면 작가를 짚고 작가에 대해서 그 작가의 그림들만 설명해주는데 이 책은 이 작품이 어떻게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이 미술관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고 어떤 의미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이 좋 더 자세하게 있어서 미술관에 갔던 느낌을 살리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미술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그림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더 배울 것들이 있었다. 오랑쥬리나 퐁피두는 설명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설명도 더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강추!!

[독후감93] 변하지 않는 것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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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에 투자하라 박주근  제목만 듣고 당연히 뻔한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했다. 변하지 않는거니까 금투거나, 코인같은 흔들리는 가치보다는 미장에 코카콜라같은 흔들리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 기업을 알아보라는 말이었다. 사실 투자를 어떻게 하고 수치를 보고 차트를 보고 이런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트레이딩이나 주식시장 이야기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는데 어떤 요소들을 보아야 기업의 가치를 볼 수 있는지, 적절한 차트와 성공한 기업과 사업가들의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만 봐도 딱 정리가 잘 된걸 알 수 있다.  책이 이야기하듯 술술 서술되어 있고, 흥미를 끄는 이야기와 짧은 호흡인데다가 책이 짧아서 삼일만에 후다닥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내가 진짜 기업 가치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차트나 숫자만 이야기 하던 피상적인 투자(라고 쓰고 투기라고 하는) 책들보다는 좀 더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책이다.

[독후감92] 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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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골목마다 백년 가게  파리의 골목콜목 백년 혹은 그 이상 된 오래된 노포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책이다. 글도 있기는 한데 거의 동화책? 조금 긴 동화책 수준이라서 빨리 읽을 수 있었다. 파리에서 본 것 같은 집들도 있고. 유명하고 아는 집도 있었고, 구석에 모르는 집도 있었는데 이렇게나 전통이 살아있는 가게가 많다는 것이 신기하고 부러웠다.  그리고 또 신기한게 작가가 프랑스인이 아니고 중국인이었다.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숙제로 그린 작품이 출판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중국어인가? 프랑스어인가? 모르겠는데 암튼 번역이 프랑스어 발음을 잘 살려서 매끄럽게 되어 있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라서 즐겁고 가볍게 읽기 좋았다. 다만 실제로 어디에 위치한 어떤 가게인지 몰라서 내가 직접 구글 지도를 찾아봤어야 해서 그게 조금 불편했다. 작게 사진이 들어가있거나 QR코드 등으로 구글지도가 연결되게 되어 있었으면 좀 더 풍부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을 듯하다.

[독후감91] 우리들의 발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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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리 여행  올 여름에 어디 갈까? 하다가 도서관에 갔는데 새로 들어온 여행책이 있어서 보게 된 책이다. 그러고 발리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책이다. 지역마다 지역 특성은 어떤지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전부 다 바다/식당/요가/쇼핑/공유오피스 이야기이다. 동남아도 나름 많이 가 본 입장에서 그래도 나름 박물관이나 사원 정도의 관광지가 좀좀따리 있는데 그런게 진~짜 없는 듯 했다. 정말 쉬러 가는 곳인 듯.. (근데 또 다른 인터넷 글에서는 일방통행 길이 많고 차가 막힌다고...ㅠㅠ)  책 사이즈 대비 공유오피스, 식당, 요가클래스 등등은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 있는 편이어서 정말 발리에 가기 직전에 딱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나처럼 발리가 어떤지 한 번 볼까? 하는 사람이 보라고 만든 책은 아닌 듯.

[독후감90] 말의 공식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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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공식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이다. 책 제목에 '공식' 이라고 되어 있어서 정말 공식같은 방법을 이야기해주려나? 하고 봤는데 저자가 본인이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말하는 것도 대부분 협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저자가 강의도 많이 나간다고 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걸 모두에게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정 회사에 강의를 나갈 때는 저자가 그 회사에 맞게 강의를 하니까 맞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대화가 대부분 센스에 기반하는 대화다. 본인 남편도 못 고쳤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저자들이 저자의 센스에 기반한 경험을 읽는다고 해서 그 것이 '공식'처럼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는 의문이다. 그냥 그런 방법이 있구나~ 다른 방법으로 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정도의 책으로 읽으면 되겠다.

[독후감89] 홀리데이 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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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데이 인 뮤지엄  되게 빨리 읽은 책이다. 이들..? 거의 이삼일 만에 읽은 책이다. (원래 나는 첫 날에는 서문 정도만 읽어서 거의 안 읽은거나 마찬가지다.) 작년에 유럽에 다녀오면서 유럽 미술관 책을 엄~청 많이 읽었는데, 유럽 미술관 책만 읽다 보니 우리나라 미술이나 우리나라 미술관에 대한 책도 읽고 싶어서 빌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화가와 미술관에 대해 적혀 있었고 특히나 이건희 전시에서 봤던 화가나 그림들이 많아서 좋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한가람을 주로 가지만 최근에 수원미술관도 갔고 대구미술관도 연 1회정도는 다니는데 아는 곳들이 나와서 기뻤다. 강원도에도 좋은 미술관들이 많은걸 알게 되었다. (차가 있으면 자주 갈텐데 ㅜㅠ)  그런데 반 정도는 한국 화가가 아니라 모네 같은 유명 화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어서 아쉬웠다. 국내에 있는 작품을 위주로 설명한 것도 아니고, 그냥 유명한 작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천경자 작품은 시청역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상설로 항상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전시 준비중이었다. 좀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이 신기했는데, 책 옆면에 제본이 다 드러난 방식이었다. 짝쪽 펴져서 보기는 편했지만 도서관 관리자 입장에서는 스티커 붙이기도 애매하고 종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집에 책을 인테리어도 쌓아놓기도 좀 애매한 디자인이었다.  한국 작가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것은 좋았으나 그 내용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운 책이다.

[독후감88] 프렌즈 런던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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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즈 런던 24~25  런던에 가기 전부터 회사 도서관에 떠 있어서 빌리려고 했는데, 8월부터 구매는 된 걸로 나오는데 전산상 등록이 되지 않아서 계~속 기다리다가 10월에 이미 런던을 다녀오고나서 12월이나 되어서야 받게 되었다. 그래도 책을 보면서 그냥 지나가다 갔던 식당이나 카페가 유명한 곳인걸 알게 되기도 하고 못가본 곳들이 아쉽기도 하고 그랬다.  그나마 최신 것 중 정리가 가장 잘 되어있고 업데이트도 잘 되어있는 책인 듯! 추천!

[독후감87] 라마씨 퇴사하고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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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씨 퇴사하고 뭐하게 계남  동화책인 것 같은데, 우선 표지의 라마 그림이 귀여웠고, 동화인데 퇴사라니? 어른을 위한 동화인가? 싶어서 빌리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는 아닌 것 같고, 내용상 어른을 위한 내용인데 직장인들에게도 힐링을 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동화의 경우 그림작가가 따로 동화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글 작가가 그림도 그려서 원가 좀 더 일체감이 있는 느낌이었다. 그림이 몽클몽글하고 예쁘고 색도 예쁘다. 동화를 쓰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뭔가 와 닿은게 많은 것 같다.

[독후감86] 리얼도쿄 202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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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도쿄 2024~2025 한빛라이프  도쿄에 갈까말까 하다가 급하게 일주일 전에 비행기 티켓을 끊게 된 관계로, 최신 책을 빌리지 못하고 작년 책을 읽다가 교보문고 ebook으로 대여 해서 보게 되었다. 웃긴건 회사 도서관에 누가 11월부터 책을 빌렸는데, 그냥 연체 하고 계~속 안 돌려주다가 1월 20일이나 되어서야 책을 반납했다고 예약 걸어놓은 것에 대해 연락이 왔다. 그러나 난 이미 1월 초에 다녀와서 필요가 없는 걸. 대신 출발 3일 전에 동네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 났던 게 돼서 종이책도 보긴 했다. 여행 다니면서 보기에는 아무래도 전자책이 더 좋긴 한 것 같다  그런데 전자책으로 보면 되게 내용이 없는? 느낌이었다. 동네별로 두세장 있고 끝나는 느낌. 동네를 잘 쪼개서 나눠놓기는 했는데 그에 대한 자료나 내용은 많이 없는 느낌이다.  다른 책에 비해 근교 동네 종류가 많고 내용이 많다. 하코네는 가봤고 가마쿠라 같은 곳은 굳이 왜 저기까지 가지? 도쿄도 볼게 많은데 싶었는데 또 근교면서 아기자기하고 볼게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 보고 넘기려고 했는데 근교 부근이 더 흥미로웠다. (사실 도쿄는 인터넷에도 내용이 더 많으니까..)  이 책의 최고 좋은 부분은 표지에 있는 도쿄타워 뷰가 어디인지 알려준다는거다. 물론 저긴 못 갔지만 시바공원 앞에서 사진은 찍었다 ㅎㅎ ebook 으로 넣고 보기 좋은 책이었다